도요타의 대표 중형 세단 캠리가 드디어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8세대 캠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9세대 2025년형 캠리는 성수동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도요타코리아는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9세대 캠리는 도요타의 최신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보다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상품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5세대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이 적용된 2.5L 직렬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은 시스템 출력 227마력을 자랑하며, 복합 연비 17.1km/L라는 놀라운 효율성을 실현했습니다.
신형 캠리는 디자인 면에서도 큰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로 전면부가 한층 더 스포티한 인상을 주며,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디자인이 차별화를 더합니다. 크기 면에서도 기존 모델보다 커진 전장 4910mm, 휠베이스 2825mm로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신형 캠리는 엔트리 트림을 없애고, XLE와 XLE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단순화되었습니다. 특히,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와 리어 컨트롤 스위치 같은 고급 사양이 추가되어, 캠리는 이제 단순한 중형 세단을 넘어 준대형 세단과도 경쟁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XLE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뒷좌석 열선 시트 등 상위 모델에서나 볼 수 있던 사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본 사양도 충실합니다. 8개의 SRS 에어백,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가 전 트림에 탑재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습니다.
신형 캠리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 K5 하이브리드와의 경쟁은 물론,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 K8 하이브리드와도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합니다. 캠리의 프리미엄 트림 전략은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옵션 선호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9세대 캠리의 국내 판매 가격은 XLE 4800만 원, XLE 프리미엄 536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국산 중형 세단보다 다소 높지만, 풍부한 옵션과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감안할 때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신형 캠리는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모델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도요타의 강점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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