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벤츠 EQE 350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금산에서도 기아 EV6 전기차의 배터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죠,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남 금산의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주민의 신고를 받은 후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2대와 인력 35명을 동원하여 1시간 30분 넘게 진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기아 EV6로, 차주가 "전날 오후 7시에 주차 후 충전기를 연결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이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를 의심하고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차의 하부 배터리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하부만 탄 상태로, 정확한 원인은 합동 감식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화재 원인이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천에서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 화재는 중국산 배터리(파라시스)가 탑재된 차량에서 발생한 반면, 기아 EV6는 SK온에서 생산한 국산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이번 사건의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아는 최근 EV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 했지만, 전기차 관련 화재 문제로 인해 이 계획이 불투명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기아 EV6 외에도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로 인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출시된 기아의 'EV3' 모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자동차 업계는 긴장 속에서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죠, 이에 따라 법적으로 의무화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기피하거나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출입을 제한하는 아파트 단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심화되면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모든 책임을 차주가 지겠다는 각서를 요구하는 경우에만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주차를 허용하고 있어 입주민 간 심각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큰 재산 피해와 함께 인명 피해의 위험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주차장 외부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거나,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구역에 하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가장 실질적인 대안으로는 지하주차장에 대한 전기차 출입 제한이나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동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치를 지상으로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 정비와 규제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권장되는 화재 예방 방법은 배터리를 100%까지 완전히 충전하기보다는 80~90% 수준으로 충전하는 것입니다. 또한,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추가로 급속 충전을 시도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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