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자동차는 5세대 싼타페(MX5)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며 SUV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싼타페는 기존의 곡선미를 버리고 박시하고 각진 실루엣을 채택하며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H자형 헤드라이트와 독특한 후면 디자인은 대담하고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지만, 호불호가 갈리며 형제 모델인 쏘렌토에게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싼타페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세대 싼타페를 상상한 비공식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는 코나와 그랜저에서 볼 수 있었던 심리즌 호라이즌 라이트를 채택하며, 기존 박스형 디자인 대신 보다 유려한 실루엣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기존보다 늘어난 반면, 차량 높이는 낮아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점이 특징입니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H자형 헤드라이트가 사라지고, 하단 범퍼가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사각형 패턴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릴 양옆에는 새로운 형태의 미등과 주간주행등이 배치되었으며, 공기흡입구가 적용되어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측면은 더욱 세련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21인치 별 모양 휠은 대형 SUV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차량 색상과 대비를 이루는 루프 색상은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강조합니다. C-필러 디자인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한 모습으로, SUV 본연의 장점인 공간 활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차세대 싼타페의 실내는 올해 출시될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곡선형으로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UV-C 살균 기능, LG 가전 기술 등 차별화된 편의 사양을 추가하며 경쟁 모델과의 차별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싼타페는 전기차 전환 이전까지 기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5L 가솔린 터보, 2.5L 가솔린 터보 AWD, 그리고 1.6L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라인업은 고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킬 것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현대는 싼타페에 EREV(증강형 전기차)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EREV는 엔진이 배터리 충전에만 사용되고, 차량 구동은 전기 모터가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완충 시 최대 9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수준의 높은 출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대 싼타페는 외관, 내부, 기술에서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시한 실루엣과 대담한 디자인이 호불호를 불러일으킨 이번 모델이었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보다 세련되고 유려한 디자인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렬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은 가족 중심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은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만능 SUV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싼타페는 단순한 SUV를 넘어, 현대자동차의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 비전을 담은 상징적인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시될 차세대 싼타페가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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