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폭스바겐 그룹의 산하 브랜드로 복귀한 스카우트가 첫 전기차 SUV와 픽업트럭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카우트는 지난 10월 24일 신형 전기 SUV ‘트래블러(Traveller)’와 전기 픽업트럭 ‘테라(Terra)’를 공개하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모델은 전기차(EV)와 확장형 전기차(EREV) 모델로 출시될 예정으로, 스카우트의 정통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와 복고풍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래블러와 테라는 과거 스카우트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복고풍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전면 LED 주간 주행등이 헤드램프를 가로질러 측면까지 연결되는 독특한 형태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습니다. 전면과 후면 범퍼는 강인한 오프로드 스타일을 살려 웅장함과 견고함을 강조했습니다.
실내는 클래식 스카우트 Ⅱ 모델을 오마주하여 설계되었으며, 대형 중앙 스크린 아래에 물리 버튼을 배치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테라 픽업트럭에는 다기능 센터 콘솔 대신 전면 벤치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 오프로드 차량 특유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기계식 도어 손잡이 등 디테일도 클래식한 감각을 살렸습니다.
스카우트는 트래블러와 테라에 자체 개발한 새로운 바디온프레임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 35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으며, 1피트 이상의 지상고와 3피트에 달하는 도강 능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분리형 전면 스웨이 바, 전후면 기계식 잠금 장치, 강화된 리어 액슬 등 다양한 오프로드 전용 사양을 통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합니다.
트래블러와 테라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6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강력한 138kg.m의 토크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견인 능력 역시 뛰어나, 트래블러는 7,000파운드 이상, 테라 픽업은 10,000파운드 이상의 견인력을 제공하여 대형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기대를 충족시킵니다.
충전은 북미 기준에 맞춰져 있으며, 800볼트 아키텍처와 350kW급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보다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트래블러의 엔트리 모델이 5만 달러 초반대에서 시작하며, 테라 픽업은 5만 1,500달러로 책정되어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선보였습니다. 스카우트는 이 두 모델을 통해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며, 오프로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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