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쌍용 KR10 예상도에서 보이는 디자인이 대박인데? 코란도 후속작?
르노코리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는데요. 특히, 최근 그랑 콜레오스 동호회 '콜레오스 오너스 클럽'에서 한 차주가 지적한 블루투스 표시 문제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차주의 차량 블루투스를 연결했을 때, 차량 이름이 '그랑 콜레오스'나 '오로라 1'이 아닌 '지리비히클407(GeelyVehicle407)'으로 표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그랑 콜레오스가 지리자동차의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드러낸 셈이기도 하죠.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대 번호에도 ‘그랑 콜레오스’가 아닌 '오로라 1(Aurora 1)'으로 표기된 점도 눈에 띄는데요, 이런 세부적인 디테일이 소비자들에게는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본질적인 성능이나 기능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대 제네시스 GV80 블랙에디션 출시, GV80 쿠페 블랙에디션
그랑 콜레오스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중형 SUV인 싱유에 L(Xingyue L)을 기반으로 한 모델인데요, 이러한 사실 때문에 르노코리아는 차량의 '중국산'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외관의 많은 부분을 대대적으로 수정해 싱유에 L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싱유에 L과 동일하지만, 외관 패널 대부분을 새롭게 디자인해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 정도면 페이스리프트를 넘어서 거의 새로운 모델로 탈바꿈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 할 수 있죠.
그러나 전장 시스템과 같은 세부적인 부분까지는 완벽하게 다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동반석 디스플레이의 비네팅 현상 등 일부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죠. 물론, 이러한 소소한 단점들이 그랑 콜레오스를 전반적으로 나쁜 차량으로 평가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만족스럽게 타고 계시는 많은 소비자들이 그 증거입니다.
현대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2027년도에 출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 장치에서 '지리'라는 이름이 보이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차량을 고를 때 르노라는 브랜드를 보고 선택한 것이지, 지리를 보고 선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비록 블루투스 표시가 차량의 성능이나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겠지만, 차량의 이름표와 같은 부분에서 브랜드 정체성이 희미해 보이는 점은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르노코리아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지난달에는 3,900대가 판매되며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으며, 다가오는 달에는 4,500대 이상의 판매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그랑 콜레오스를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랑 콜레오스가 앞으로도 이 작은 디테일들을 개선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발전하길 바라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