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25년형 더 뉴 캐스퍼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보였는데요, 2021년에 처음 출시된 캐스퍼가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더 뉴 캐스퍼는 디자인 업데이트와 함께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하여 더욱 매력적인 경형 SUV로 거듭났죠, 가격은 트림별로 스마트가 1,460만 원, 디 에센셜이 1,680만 원, 인스퍼레이션이 1,98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뉴 캐스퍼의 외관 변화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측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고, 후면부는 리어램프가 새롭게 변경되어 캐스퍼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합니다. 공기 역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디자인은 공기 저항을 줄여 주행 성능 향상에 기여했으며, 이전 모델보다 6% 더 효율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현대차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더 뉴 캐스퍼에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했는데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와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장착되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동승석 도어 버튼 방식의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도 추가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무선 업데이트(OTA), 현대 카페이, 카투홈,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개인화 프로필 설정도 가능합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및 무드 램프도 추가되어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후방 모니터(RVM)와 풀 오토 에어컨 등 기존에 옵션으로 제공되던 기능들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주행 중의 소음과 진동 저감을 위한 보강도 이루어졌습니다.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 크기를 늘리고, 차체와 스티어링 휠의 진동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엔진룸의 소음 및 진동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절연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전기차 모델은 42kWh 삼원계 NCM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78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2,740만 원으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1,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캐스퍼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소형 전기 SUV인 캐스퍼 일렉트릭의 오프로드 모델을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으며, 체코에서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외관 디자인과 전방 및 후방 언더보디 커버, 17인치 알로이 휠 등으로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루프랙을 통해 캠핑 장비나 스포츠 용품 등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는 실용성을 제공하며, 루프 바스켓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한국에서 생산해 2025년 상반기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캐스퍼는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